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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박성현(29·솔레어)의 파워는 여전했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해 굉장히 좋다. 컨디션도 좋았고, 샷감도 좋았는데 퍼트가 조금씩 빠졌던 것에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첫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버디를 더 기록했으면 좋았겠지만, 코스가 어려운 만큼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사흘이나 남았기 때문에 성적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오늘의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데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숱한 무대를 경험하면서 얻은 위기 돌파 능력은 박성현의 최대 강점. 박성현은 어려운 코스 공략법에 대해 "'절대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종라운드로 갈수록 핀 위치도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한다. 욕심을 내기 보다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안정적인 코스 공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작년과 다르게 티샷에 변화를 줬다. 드라이버를 사용하던 홀에서 우드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