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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인 선수 최초의 PGA 투어 2연패 달성!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 초반 분위기가 중요했다. 선두를 따라잡아야 후반 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었다.
최고의 시나리오가 작성됐다. 6번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12번홀. 파5홀에서 242야드 두 번째 샷을 기가 막히게 홀컵 옆에 붙이며 이글을 작성했다. 이 이글로 단독 1위로 치고 나가게 됐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PGA 투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가 PGA 투어 2연패를 한 건 이번이 처음. 그리고 최경주, 김시우,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에 이어 다승을 거두게 된 6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PGA 투어는 이번 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경훈이 우승 상승세를 몰아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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