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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2021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10월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강한 바닷바람을 뚫고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소미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을 이겨내며 개인통산 2승을 챙기면서 '바람'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징하나는 안선주(34)가 유일하게 보유한 '10년 연속 1승'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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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징하나(29·BC카드)가 맹추격을 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신고한 장하나는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13홀(파4)에서 기어코 이소미와의 격차를 없앴다. 두 번째 샷을 핀 1.1m 앞에 붙여 가볍게 버디로 연결,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승부처였던 1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 이후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두 타차로 벌어졌다.
이소미는 파3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정적으로 파세이브를 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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