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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컷 탈락 모면한 김지영, US여자오픈 3R 데일리 베스트로 공동 3위 도약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2-13 09:59


김지영.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김지영(24·SK네트워크)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지영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6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지영은 47위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3타 차.

2014년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영은 올해 코로나 19 여파로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이 없어졌고, 본선에 직행하는 기준이 종전 세계랭킹 50위에서 75위까지 넓어지면서 3월 16일자 세계랭킹 72위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2라운드 막판 3연속 버디로 가까스로 컷 탈락을 막아냈던 김지영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시부노는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시부노는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에이미 올슨(미국)이 3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시부노를 1타 차로 압박하고 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김지영과 함께 공동 3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시부노, 올슨, 쭈타누깐, 김지영 단 네 명 뿐이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와 재미 동포 노예림(19)이 공동 5위(이븐파 213타)에 오른 가운데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유지해 공동 9위(1오버파 21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지영과 함께 이날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KLPGA 투어 신인상 유해란(19)이 1타를 줄여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7) 김아림(25)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은 공동 15위(2오버파 215타)에 랭크됐고, 박인비(32) 유소연(30)은 공동 33위(5오버파 218타), 최혜진(21)은 공동 39위(6오버파 219타)에 자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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