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였던 'THE CJ CUP(이하 더 CJ컵)'이 코로나 19 여파로 개최지를 기존 제주에서 미국으로 옮긴다. 무대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 골프장.
타이 보타우 PGA 투어 국제개발부문 부사장은 "PGA 투어는 CJ그룹의 개최지 이동 결정과 파트너십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한국에 가고 싶어했지만 아쉽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더 CJ컵은 한국 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며 CJ그룹과 대회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는 "아쉽게도 올해는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됐지만 섀도우 크릭에서라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굉장히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두 번 우승해서 그런지 더 CJ컵은 나에게 의미가 큰 대회이다. 한국 팬들의 환대와 CJ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나를 비롯한 많은 동료 선수들이 이 대회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 6월부터 PGA 투어는 미국질병통제센터와 함께 각 지역 정부 방역 원칙 하에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CJ그룹은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투어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관련 기관 및 PGA투어와 논의를 해왔고, 오랜 고민 끝에 개최지 이동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더 CJ컵은 10월 둘째 주에 열리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열리게 됐다.
한편 지난 9일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은 첫 번째 더 CJ컵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