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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지훈(34)이 코로나19를 뚫고 뒤늦게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최종라운드 몰아치기로 개인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2017년 제주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지훈은 2년9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첫 우승 때는 행운이 따랐다. 악천후로 인해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54홀 챔피언이 됐다. 두 번째 우승은 화려한 버디쇼와 짜릿한 연장 승부로 박진감이 넘쳤다.
16번홀(파5)부터는 퍼트가 다소 흔들렸다. 3m 버디 퍼트를 놓치고 18번홀(파5)에서도 투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로 파에 그쳐 치고나갈 찬스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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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8번 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은 싱겁게 마무리됐다. 이지훈은 3m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 컵에 떨어뜨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주형은 2m가 되지 않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 더 나은 입장이었지만 결과는 정반대.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1, 2라운드 선두를 달린 홍순상(39·다누)은 공동 13위(17언더파 271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1·CJ오쇼핑)은 공동 30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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