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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시아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이 탄생될 수 있을까.
임성재가 신인왕이 유력하다는 이유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4위(1407점)에 랭크돼 있다. 경쟁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59위), 카메론 챔프(미국·62위), 아담 롱(미국·69위) 등에 큰 격차로 앞서있다. 우승 없이 톱 10에 7차례 포함됐다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신인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는 건 동료들에게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셈. PGA 투어 신인왕은 투어 동료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2007년 PGA투어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 된 이후 임성재는 역대 9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루키가 됐다. 무엇보다 2007년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해당 시즌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신인왕을 받지 못한 선수는 없었다. 게다가 PGA 투어 신인상이 제정된 1990년 이후 아시아와 유럽 국적의 신인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2012년 교포 선수인 존 허가 신인상을 받았지만 국적은 미국이었다.
임성재는 "이번 주가 솔직히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였다.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주 처음으로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너무 설렌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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