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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1·롯데)이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정복했다.
3년차 이소영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신인 시절인 지난 2016년 초정탄산수 용펑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이정은6(22)에게 밀려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다. 지난해에는 라이벌 이정은이 KLPGA 무대를 휩쓰는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절치부심한 이소영은 올시즌 승승장구하며 지존 경쟁에 합류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챙기며 오지현 최혜진 이정은에 이어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서며 올시즌 상금왕을 다투게 됐다. 최근 대회였던 하이원리조트 오픈과 한화클래식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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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잠잠하던 이소영은 16번 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경쟁에 쐐기를 박았다. 18언더파, 3타 차로 편안하게 맞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팅을 버디로 장식했다. 이소영은 "시즌 3승을 거둔 만큼 남은 대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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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