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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26)가 KPGA 무대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휘는 12번 홀까지 2홀 차로 뒤졌지만 13,14홀에서 연속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선수의 실수 속에 동타로 맞이한 18번 홀에서 짧은 퍼트로 승부가 갈렸다. 두 선수 모두 1m 안팎의 파 퍼트를 남긴 상황. 먼저 퍼트를 시도한 현정협의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지나가자 김민휘는 차분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큰 세리머니 없이 현정협을 배려한 김민휘는 "마지막 홀에서 현 선배님 실수로 우승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한국에서 1주일 휴식하고 다시 PGA 투어 대회에 나갈 계획인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주 대회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4위전에서는 맹동섭(31)과 이형준(26)이 비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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