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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초여름 날, 한국여자골프를 이끄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고 더욱 설렌다. '타이틀 방어'를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세웠는데,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었던 대회인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사실 US여자오픈에 출전하고 제주도로 바로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며 "피곤하지만 샷 감은 좋기 때문에 빨리 시차 적응을 마치고 휴식을 잘 취하면서 준비하면 충분히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역시 US오픈 출전 후 귀국한 이정은은 "빡빡한 스케줄로 컨디션이나 샷 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감을 잡아가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플레이 한다면 지난해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