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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시즌 2승-개인통산 20승 실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01:01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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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인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 여덟 번째 대결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인비는 시즌 2승이자 개인통산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19일 끝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연장 여섯 번째 대결에선 17번 홀(파3)에서 진행됐다. 박인비는 먼저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린드베리도 만만치 않았다. 3m 파 퍼트를 홀 컵에 떨어뜨렸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7번째 대결에서 박인비는 안정을 택했다. 세 번째 샷 만에 온그린에 성공했다. 그러나 린드베리는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박인비는 버디 퍼트가 홀 컵 앞에서 멈춰 아쉽게 파를 기록했다. 린드베리도 1.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를 연장 여덟 번째 대결로 이어졌다.

다시 10번 홀에서 시작된 승부에선 박인비가 두 번째 샷을 린드베리보다 가까이 홀 컵에 붙였다. 그러나 린드베리가 9m짜리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켰다. 부담스런 상황에서 박인비의 5m 짜리 버디 퍼트가 실패하면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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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박인비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제니퍼 송(미국),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두 번째 대결에서 위기를 벗어난 박인비는 연장 세 번째 대결에서 송이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어 연장 네 번째 대결에서도 린드베리와 승부를 내지 못하고 일몰 중단돼 3일 0시 연장 다섯 번째 대결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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