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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연장 여섯 번째 대결에선 17번 홀(파3)에서 진행됐다. 박인비는 먼저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린드베리도 만만치 않았다. 3m 파 퍼트를 홀 컵에 떨어뜨렸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7번째 대결에서 박인비는 안정을 택했다. 세 번째 샷 만에 온그린에 성공했다. 그러나 린드베리는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박인비는 버디 퍼트가 홀 컵 앞에서 멈춰 아쉽게 파를 기록했다. 린드베리도 1.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를 연장 여덟 번째 대결로 이어졌다.
다시 10번 홀에서 시작된 승부에선 박인비가 두 번째 샷을 린드베리보다 가까이 홀 컵에 붙였다. 그러나 린드베리가 9m짜리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켰다. 부담스런 상황에서 박인비의 5m 짜리 버디 퍼트가 실패하면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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