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여자프로골프 투어(KLPGA). 수많은 인상적인 장면이 떠오른다. 그 중 강렬한 한 컷, 신예 김혜선(20)의 약진이다.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가 연장에서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멘탈을 수습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전히 홀 간 이동시 갤러리의 환호에 일일이 반응하는 순수하고 앳된 외모의 순수 골퍼. 하지만 필드에서는 침착한 승부사다. 연장전 끝 첫 우승의 원동력이기도 했다.
세계적 골프 스타의 산실, KLPGA가 배출한 또 다른 블루칩 김혜선이 새 둥지를 틀었다. 박세리 박성현 최나연 양희영 등이 소속된 세마스포츠마케팅과 26일 전속 계약을 맺었다.
김혜선은 "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을 관리하고있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지원과 관리에 힘입어 내년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앞으로 김혜선 프로가 KLPGA 투어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은 물론 스폰서십 관리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