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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슈퍼루키'였다.
짜릿한 역전우승이었다. 최혜진은 선두 빠린다 포깐(태국)에 5타 뒤진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뽀깐이 급격히 흔들리며 4타를 잃는 사이 최혜진은 차분하게 4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최혜진은 전반에 1타를 잃은 포깐을 3타 차로 추격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최혜진은 11,12,13번 홀(파4) 3연속 버디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3번홀에서는 그린을 미스했지만 칩 인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최혜진의 맹활약 속에 포깐이 11번홀에 더블보기로 스스로 무너졌다.
박결(21) 서연정(22) 임은빈(20)이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계가 아닌 외국 선수로는 2005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이후 12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리던 포깐은 7언더파 209타로 박소연(25) 김현수(25)와 함께 공동 5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지현 경쟁'은 무승부로 끝났다. 김지현(26)과 김지현2(26), 오지현(21)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정예나(29) 이선화(31) 김보배(23)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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