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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레이스'가 펼쳐진다. 무대는 따뜻한 남쪽 나라 베트남이다.
관심의 중심은 '지현 간 경쟁'이다. 2017년 KLPGA의 화두였던 '지현 시대'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한다. 선봉에는 김지현(26)이 선다. 올시즌 그를 확실히 앞선 선수는 '대세' 이정은(21) 뿐이었다. 염원하던 생애 첫 승과 함께 우승 맛을 본 그는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8 첫 대회 첫 테이프도 산뜻하게 끊겠다는 각오다.
김지현은 "지난 2017시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생애 첫 승부터 메이저 우승까지, 정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18시즌이 조금 일찍 시작하는데, 대회가 처음 생긴 만큼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18시즌에도 '지현 시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른 '지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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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2(26)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투어 정상급 실력임에도 올해는 한끗 차로 우승을 놓친 적이 많았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을 했지만 아쉬움 가득한 한해였다. 2018 시즌에는 첫 단추부터 화려하게 끼울 참이다. 이지현(21) 역시 E1 채리티 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지현 천하'와 96년생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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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일단 1주일은 푹 쉬었고, 이번 대회가 다가오면서 연습을 다시 시작했는데 샷감은 우승할 당시와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작년에 베트남 처음 갔을 때도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어렵게 1승 했기 때문에 2018시즌에도 최소한 1승은 더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정조준했다.
한편,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정규투어에 복귀하는 권지람(23)도 절치부심의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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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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