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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데뷔 첫 해 각종 기록을 싹쓸이 할 기세다. 지난달 일찌감치 신인왕 수상을 확정한 데 이어 유일하게 상금 200만 달러(216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착을 가지고 있는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2위를 달리며 호시탐탐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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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 대회 적응 훈련 중인 박성현은 8일 현지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세계 1위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 전관왕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마친 직후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0위 때 미국에 갔다. 세계랭킹 1위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일"이라며 설렘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평소 목표였던) 평균타수 1위 보다 세계랭킹 1위가 훨씬 더 좋을 것"이라며 미처 꿈꾸지 못했던 목표였음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3위로 한 계단 올랐고 3위였던 렉시 톰프슨(미국)은 4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로는 박성현, 유소연이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인지(23)가 6위, 김인경(29)이 7위에 자리매김 했다. 지난 6월 1위에 올라 19주 연속 정상을 지켜온 유소연은 20주째 만에 박성현에게 왕관을 내주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