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31·JDX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KPGA) 카이도시리즈 7차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지훈은 30일 제주도 제주시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707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지훈은 공동 2위권 이동하 강권일 최진호 최민철에 두 타차로 앞서 생애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이지훈은 "챔피언조에서도 몇 차례 경기를 해봤다. 그 동안 꾸준하게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선두들이 너무 잘 쳤던 것 같다.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두 차례 준우승을 했다. 당시에도 마지막 날 못 쳐서 준우승이 아니라 잘 쳐서 준우승까지 올라간 것"이라며 웃었다.
2009년 군 전역 이후 2010~2012년 중국투어에서 활동했던 이지훈은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퀼리파잉 토너먼트에 수석 합격한 뒤 2014년 시드를 확보했다. 이후 중국투어와 병행했지만 국내 무대 위주로 활동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 군산CC오픈과 매일유럽오픈 준우승이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한 이지훈은 14개 대회에 컷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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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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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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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 추보라 JTBC골프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이동하(35·가드너침대)는 2000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동하는 "(예비 아내가) 실수해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화내지 말고 차분하게 하라고 얘기해준다. 잘 하라는 얘기를 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많은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동 2위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안에 들면 다음달 PGA 투어 'THE CJ CUP @NINE BRIDGES'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이 대회뿐 만 아니라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의 성적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상금 순위도 상금 순위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다음해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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