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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2년 전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에 사퇴하기도 했다. 그는 "KPGA 회장 선거에 나갔다가 KLPGA 회장으로 나서면 모양새가 안 좋은 것 같아서 고민했다. 그러나 집행부가 맡아달라고 요청해와서 고민 끝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 조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조직 구성 현황을 잘 알지 못한다"며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2부 투어인 드림투어의 상금과 특전을 확대해 정규투어 기반을 탄탄히 하고, 은퇴 선수들의 활동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