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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기부도 '홀인원'처럼~ 장애아 위해 '더미라클스' 가입!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3-07 17:03


시즌 LPGA(미국 여자 프로골프) 상금 1위에 오른 프로골퍼 장하나 선수가 장애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푸르메재단은 7일 골프 선수 장하나(24·BC카드)가 장애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인 '더미라클스(The Miracles)' 1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원 가입식에서 장하나 선수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장하나 선수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를 나눔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하나 선수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 최다인 통산 3승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활약 중이다.

푸르메재단에서 2014년 12월 발족한 더미라클스는 장애어린이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장하나 선수가 13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더미라클스에는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 축구선수 장현수, 이철재 전 쿼드디맨션스 대표,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등이 가입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7일 장하나 선수(가운데)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왼쪽),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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