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우승을 꿈꿨던 미국 동포 앨리슨 리(한국 이름 이화현)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연장에 앞서 18번 홀에서도 불운이 닥쳤다. 그린을 노리고 친 세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1타차 선두였던 앨리슨 리는 가까스로 보기를 적어냈고 연장전에 끌려 들어가야 했다.
시간다도 4라운드 때는 3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버디로 앨리슨 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시간다는 최종일 5타차 열세를 따라잡아 우승했다.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최다 타수차 역전승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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