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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을 느끼는 계절이다.
스포츠조선 골프 칼럼리스트이자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골프매니지먼트 석사과정 교수(KPGA 정회원)인 이경철 프로는 "정확한 진단과 골프 개개인에게 맞는 레슨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프로는 서울시 서초구 논현역 인근에서 골프 실외 연습장인 지맥스(02-547-1831)를 운영하면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맥스는 1층은 로비와 골프샵, 2층부터 5층까지는 연습장이다. 지하엔 샤워실과 스크린골프장이 들어 와 있다. 한마디로 원스톱 골프 센터다. 타석은 34석이며 주차 공간(100대)도 충분하다. 레슨을 책임지는 프로는 총 10명(남성 프로 5명, 여성 프로 5명)이다.
이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급 골퍼인 허윤경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이 프로가 여성 골퍼에게 강한 이유는 레슨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 프로들은 초보 여성 골퍼에게 맨 처음 7번 아이언으로 훈련 시킨다. 그러나 이 프로는 드라이버부터 잡게 한다. 이 프로는 "초보에겐 어차피 모든 클럽이 어렵다. 아이언으로 시작해서 드라이버로 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따라서 어려운 클럽으로 시작해서 차츰 쉬운 클럽으로 레슨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는 2년전 스포츠 아나운서인 박지영 아나운서와 함께 스포츠조선에 '아름다운 레슨'을 연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 프로는 '왕초보'인 박 아나운서를 '무시무시한' 장타자로 변신 시켜놓았다. 이에 대해 이 프로는 "여성분들은 힘이 없다. 따라서 힘으로 치려고 달려들면 안된다. 히터가 아닌 스윙어를 만드는 게 레슨의 시작"이라며 "스윙의 리듬을 만들어주면 어떤 클럽을 잡더라도 스트레스 없이 공을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 이프로는 스윙이 망가진 골퍼들을 상대로 최고의 명약을 제시한다. 바로 원포인트 레슨이다. 이 프로는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자신만의 스윙이 있다. 따라서 스윙이 망가졌다고 다 뜯어고치려고 들면 더 망가뜨린다"며 "망가진 스윙 안에서 답을 찾고 다시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원포인트 레슨을 할 때 골프적인 이론을 적용하면 더 헷갈려 한다. 따라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수정하는데 많은 골퍼들이 동감하고 빠른 시일내에 스윙을 되찾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