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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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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가시권에 뒀다.
스피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스피스는 번개 예보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공동 7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3타차다. 4개홀을 남겨 놓고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6개홀을 남긴 맷 존스(호주)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미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거머쥔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미국에서 열린 3개 메이저대회를 한 시즌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동반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친 매킬로이는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3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6개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5언더파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3)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냈다. 이와타 히로시(일본)는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로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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