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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챔피언십 1R, 김인경 등 태극낭자 상위권 싹쓸이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16 14:36


김인경. ⓒAFPBBNews = News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인경(26)이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태극 낭자들이 순위표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김인경은 16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오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8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인경은 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부터 산뜻하게 출발한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낸 뒤 4년 5개월만에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인경의 뒤를 이어 최나연(27)과 김세영(22) 박인비(26)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로 김세영 박인비 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나연은 올시즌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인 김세영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인 박인비도 1라운드에서 쾌조의 샷감각을 선보이며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위도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제니 신(23)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외국 선수들의 이름은 6위부터 찾아볼 수 있다. 3언더파 69타를 친 김효주(20)와 이미림(25)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7명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재미동포 미셸 위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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