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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무대에서 2015년 첫 승을 올린 유소연(25)이 세계 랭킹 3위를 목표로 삼았다.
유소연인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선두인 언니(박인비)와 3타 차까지 벌어졌을 때 희망적이지는 않았다. 언니가 안 하는 실수를 해서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인비 언니에게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을 나도 잘 해서 좋다. 17번홀에서 샷이 해저드에 들어갔는데도 역시 세계적 선수 답게 파를 만드는 걸 보면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웃었다.
올해 목표로 다승을 꼽았다. 그는 "LPGA 투어에서 한 해에 2승 이상 한 적이 없다. 멀티플 우승을 하는 게 목표 중 하나다. 하루빨리 LPGA 투어 우승을 하고 싶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이자 제 후원사가 주최하는 하나외환 챔피언십과 가장 가까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파이어레이션에서 우승하고 싶다. 또 랭킹 상위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퍼팅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대회가 그래도 지난 3개 대회와 비교하면 훨씬 잘했다. 지금 연습하는 방법 대로 계속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