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34)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재미동포 케빈 나(31)는 1언더파 71타로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케빈 나는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 기복이 심한 1라운드를 치렀다.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오른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은 5언더파 67타를 써내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기세를 올린 맥도월은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2위를 달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