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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24)이 박인비(26)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두 선수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를 지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미림은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뽑아내 파에 그친 박인비를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바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