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현은 4일 싱가포르의 라구나 내셔널 G&CC(파72·720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5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백석현은 파누폴 피타야랏(태국)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4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펠리페 아길라(칠레)에게 돌아갔다. 아길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2위인 안데르스 한센(덴마크),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일궈냈다. 아길라는 2008년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이후 6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컵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