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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보디치는 우승상금 11만6000달러를 벌었고, 이번 우승으로 4월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세계랭킹 339위인 보디치는 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이 때문인지 4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렸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잃었다. 보디치는 후반에서도 1타를 잃었지만 2위 그룹에 1타차 앞서며 2003년 PGA 투어 데뷔 이후 11년만에 첫 승을 따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