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배상문은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우승을 노린다. '코리안 브라더' 맏형인 최경주(44)도 출사표를 던졌다. 최경주는 최근 후원사인 SK텔레콤과 계약을 3년 더 연장했다. 든든한 지원군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최경주에게 필요한 건 우승이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양용은(42), 이동환(26), 위창수(42), 노승열(23)과 재미교포 존 허(24), 케빈 나(31), 제임스 한(33), 리처드 리(26),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등 많은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세계랭킹 62위로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김형성(34)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을 비롯해 지난해 신인으로 JGTO 상금왕에 오르며 일본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마쓰야마 히데키,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 등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