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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배상문, 한국대표로 골프월드컵대회 출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9-30 17:59 | 최종수정 2013-09-30 18:00



'코리안 브라더스' 최경주(43)와 배상문(27)이 한국을 대표해 골프월드컵대회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30일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골프월드컵에 한국 대표 선수 최경주와 배상문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57회째인 이번 대회는 11월 21일부터 24일가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가별 대표 선수 2명이 한조가 돼 포섬과 포볼 경기를 이틀씩 펼쳐 국가별 순위를 가리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톱 랭커 60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인전에만 7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각국 대표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도 1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이다.

참가 선수 선정 방식도 바뀌었다. 종전에는 자동 본선 진출 18개국과 예선을 거친 10개국 등 총 28개 국가에서 세계랭킹 상위자가 파트너 1명을 정해 2인 1개조로 참가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는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는 국가별 최대 4명까지, 그 이하는 60명이 될 때까지 국가별로 1명 또는 2명이 참가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경기 방식과 유사하다.

최경주는 이번이 다섯 번째 대회 참가다. 최경주는 2002년 허석호와 짝을 이뤄 참가한 월드컵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배상문은 두 번째 대회 출전이다. 최경주-배상문의 조합은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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