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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 싸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펼쳐진다.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 특히 이 코스는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맞선 국내파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시즌 상반기에 부진했던 김하늘(25)은 지난달 25일에 끝난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72홀 최저타 기록(23언더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은 현재 상금랭킹 16위(약 1억3800만원)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억원을 챙기게 되면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김하늘은 "상반기에 너무 힘들었지만 지난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여유도 되찾았다. 지금은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모두 자신이 있어서 그에 맞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