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카리 웹(39·호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9승을 달성했다.
줄곧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펑산산이 11번(파3),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써내면서 웹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 타 앞선 채 18번홀(파5)에 들어선 웹은 1m짜리 버디 퍼트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웹에 3타차 3위(1언더파 212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희영은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써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데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2타를 더 잃고 공동 38위(6오버파 219타)에 머물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