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흔들었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낸 뒤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는 등 5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와 함께 라운드를 펼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5언더파 68타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또다른 동반 플레이어인 재미교포 미셸 위(24·나이키)는 1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99위로 떨어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