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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좋아도 골프는 친다..2년 연속 골프장 내장객 증가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3-02-06 17:21 | 최종수정 2013-02-06 17:21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도 골프 인구는 늘었다.

지난해(2012년) 국내 골프장 연간 내장객은 전년(2011년) 대비 6.3% 증가했다. 또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6일 회원사 골프장 266개사를 비롯해 전국 6홀 이상 대중제 골프장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내장객은 2860만5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2690만4953명보다 약 6.3% 증가한 숫자다.

2012년 말 현재 운영 중인 전국 골프장은 437개소(회원제 227개, 대중제 210개)로 2011년 410개소(회원제 223개, 대중제 187개)보다 27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중인 회원제 골프장(227개소) 내장객은 1707만7672명으로 전년도(223개소, 1678만4857명)보다 29만2815명이 늘어 1.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중제 골프장(210개소) 내장객은 1152만7495명으로 전년도(187개소, 1012만96명)에 비해 13.9 성장했다.

1홀당 평균 내장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4543명이었다. 제주도는 2473명으로 가장 적었다. 충북과 제주의 경우 대중제가 회원제보다 홀당 평균 내장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도 신규 승인 골프장은 모두 12개소로(2011년 13개, 2010년 32개, 2009년 41개) 전년도에 이어 소폭 증가했으나 대부분 3, 4년전부터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어온 것으로 파악되어 골프장 공급과 수요가 균형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신규승인된 골프장 수는 295개소에 이른다.

한편 건설 중인 골프장은 64개(회원 22, 대중 42)이며 미착공은 44개(회원 20, 대중 24)며 모두 개장할 경우 18홀 환산 564개가 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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