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0·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공동 2위 그룹에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전반에는 6∼8번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경쟁자들이 흔들리는 사이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김하늘(23·비씨카드)과 공동 선두를 이어가던 장하나는 김하늘이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자 한 타 차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킨 장하나는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하늘 양제윤(20·LIG손해보험) 김현지(24·LIG손해보험)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