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내년에 여유로운 시즌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체코의 골프전문지 엑스골프 매거진은 매킬로이가 "다음 시즌에는 출전 대회 수를 줄여 최대 22~23개 대회만 출전하고 싶다"며 "올해는 페이스를 잘 조절한 것 같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말했다고 17일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자신의 21번째 대회인 터키항공 월드골프 파이널에 출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를 함께 뛰면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도 출전했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부터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그렇게 부담이 크진 않다"며 "만족스러운 시즌이었고, 멈출 준비가 돼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와 우즈는 오는 29일 중국 레이크 진사 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다시 한번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격돌할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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