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이 2년 4개월만에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4강전에서 모중경(41·현대스위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장기인 드라이버샷을 바탕으로 홍순상을 압박했고 2홀 앞선채 맞이한 17번홀에서 파세이브로 스퀘어를 기록하며 승부를 끝냈다. 4강전에서 한민규(24·우리투자증권)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홍순상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순상은 올시즌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한민규가 모중경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