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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최나연, KDB대우증권 1R 단독선두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2-09-21 18:45


최나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이 국내 무대 접수에 나섰다.

최나연이 2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주 전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4위에 머물렀던 최나연은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샷감을 재조준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최나연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부터 7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0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도약한 그는 17번홀(파5)에서 또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은 "KLPGA에서 경기할 때 많이 돌아본 코스다. 또 미국 잔디라 다른 한국 골프장보다 나에게 유리한 것 같다.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지현(21·웅진코웨이)는 최나연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박세리(35·KDB산은금융)는 3언더파 69타로 양제윤(20·LIG)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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