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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재단, 고 박영석 대장 아들의 꿈 돕는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19:42


최경주 재단이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아들 박성우(21)의 꿈을 돕는다. 주니어 골퍼 선수였던 박성우는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세미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4차례의 도전 만에 프로가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정회원이 되려면 매년 한 번 치르는 선발전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하고, 정규 투어에 출전하려면 시드전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쳐야 한다.

최경주 재단은 박성우로 하여금 올겨울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동계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최경주재단은 "투어 프로가 되려면 과학적인 체력단련이 필수이기 때문에 골프 유망주들이 최경주와 함께하는 이번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동계캠프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3시간 동안 개인 맞춤 훈련, 쇼트게임, 벙커샷, 체력 훈련, 심리 훈련을 소화하도록 돼 있다. 이것은 최경주의 평소 훈련 스케줄이기도 하다. 최경주 재단은 이번 동계훈련에 노승진(20) 염은호(15) 이정혁(16) 등 골프 유망주도 초대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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