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전(올스타전)이 펼쳐진다. 다음달 3일과 4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6321야드)에서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이 열린다. 올시즌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휩쓴 김하늘(23·비씨카드)을 비롯해 모두 8명의 톱클래스 선수들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1억2000만원,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김하늘 외에 올해 우승경험이 있는 정연주(19·CJ오쇼핑), 심현화(22·요진건설), 양수진(20·넵스), 이승현(20·하이마트), 최혜정(27·볼빅), 조영란(24·요진건설), 김혜윤(22·비씨카드)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본적으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인데 이벤트 성격이라 약간의 변화를 줬다. 마지막 2라운드에는 '더블핀-더블 스코어' 방식을 적용한다. 15번홀에서 18번홀까지 4개홀은 그린 위에 2개의 핀을 꽂게 된다. 하나는 어렵고, 하나는 비교적 쉽다. 선수는 티잉그라운드에 섰을 때 어느 핀을 공략할 것인지를 미리 정해야 한다. 어려운 핀에서 버디를 잡으면 이글, 보기를 잡으면 더블 보기 등 스코어가 두배가 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