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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우승없이도 LPGA 신인왕 손쉽게 확정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1-16 11:00


◇서희경. 스포츠조선 DB

'필드위의 슈퍼모델' 서희경(25·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1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이번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가 열리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을 받는다. 서희경은 포인트 655점을 따 신인상 포인트 2위 크리스탈 불룐(네덜란드·297점)을 압도했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서희경은 올해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20개 대회에 출전했다. 톱10을 세차례 차지했고, 특히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과 연장접전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시즌상금 61만1347달러(약 7억원)를 벌어 상금 순위 17위에 랭크됐다. 우승은 없었지만 경쟁자도 없었다. 올해 LPGA는 청야니의 독무대였을 뿐이다. 알렉시스 톰슨(16·미국)이 1승을 했지만 초청선수 자격이었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신인왕은 2009년 신지애(23·미래에셋)에 이어 2년 만이다. 역대 한국선수-교포선수 LPGA 신인왕은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07년) 등이 있다.

청야니(대만)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평균타수 부문도 1위가 확정적이다. 청야니는 라운드당 69.56타, 2위 최나연(24·SK텔레콤)은 70.54타로 차이가 꽤 크다. 시즌 60대 타수는 역대 6명째다. 아니카 소렌스탐이 4번(1998년, 2001년, 2002년, 2005년), 카리 웹이 1번(1999년), 박지은이 1번(2004년), 로레나 오초아가 3번(2006년, 2007년, 2008년), 지난해 최나연이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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