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9·KB금융)이 유럽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첫날 공동 3위로 쾌조 스타트를 끊었다.
양용은은 1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이상 9언더파)에 1타 뒤졌다. 지난해 10월 한국오픈 우승 이후 13개월여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양용은은 "코스가 다소 쉽기 때문에 5언더파 정도는 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승만(31)은 6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도규와 강욱순은 1언더파 공동 81위로 부진했다. 강경남 홍순상 최호성 등도 이븐파 공동 126위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