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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첫 2승 주인공은 김하늘, 하이트진로 우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0-16 17:35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대 화두는 도대체 언제 2승 달성자가 나오느냐다. 신인 선수들이 첫 우승을 밥먹듯이 하고, 4~5년만에 다시 우승하는 감격을 누리는 베테랑도 나왔다.

올시즌 15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그 누구도 2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춘추전국시대였다.

하지만 더이상 2승 달성자 탄생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6번째 대회만에 2승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16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04야드, 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하늘(23·비씨카드)이 첫 영예를 안았다. 김하늘은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1언더파를 유지해 4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4월 제5회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지 6개월 만에 거둔 시즌 2승이다.

3라운드까지 5언더파 단독선수였던 정혜진(24·우리투자증권)은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등으로 7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90타로 공동 9위로 밀렸다. 이미림(21·하나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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