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한국계 선수 포함)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00승이 또 다시 무산됐다. 29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에 이어 린시컴의 올시즌 2승, 개인통산 5승째다.
미셸 위, 신지애, 최나연 이외에도 한국(계)선수들은 리더보드 상단에 빼곡하게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한희원(33)이 합계 10언더파 공동 6위, 유선영(25)과 김송희(23)가 합계 9언더파 공동 10위로 톱10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이 우승하면서 LPGA 통산 99승째를 올렸지만 에비앙 마스터스,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캐나다여자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계속 1승 추가에 실패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