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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내셔널 1R 최경주 선전, 우즈 캐디는 실력발휘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01 11:41 | 최종수정 2011-07-01 11:41


최경주(41·SK텔레콤)가 2007년 우승의 기억을 더듬고 있다. 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AT&T내셔널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1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코스도 알고, 샷도 안정됐다. 최경주는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최경주 옆에는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8)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으로 실업자가 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지난달 US오픈부터 애덤 스콧(호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2개 대회 연속 출전인데 아무래도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기 때문에 윌리엄스는 대회 분위기에 익숙하고, 코스를 잘 안다. 스콧은 4언더파 공동 선두다. 스콧은 "윌리엄스 덕을 봤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미리 우즈의 허락을 받고 스콧의 백을 메고 있다.

우즈는 2주 후 열릴 브리티시오픈에도 불참이 유력하다. 스콧과 윌리엄스의 동행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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