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시 조롱' SON도 제발 떠나자" 케인만 빼고 무려 44명, '탈트넘=우승'은 과학…트리피어, 70년 정상 선물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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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09:11


"'스퍼시 조롱' SON도 제발 떠나자" 케인만 빼고 무려 44명, '탈…
사진캡처=더선

"'스퍼시 조롱' SON도 제발 떠나자" 케인만 빼고 무려 44명, '탈…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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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절친인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가 잉글랜드에서 첫 우승컵을 수집했다.

뉴캐슬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대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트리피어도 그 중심에 있었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댄 번의 선제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트리피어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기'다. 2015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손흥민과 우정을 나눴다.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2022년 1월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뉴캐슬에 둥지를 틀었다.

뉴캐슬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55년 FA컵 정상 이후 무려 70년 만이다. 유럽대항전까지 포함하면 55년 만의 우승이었다.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컵의 전신 중 하나인 인터시티페어스컵에서 1968~1969시즌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020~2021시즌 라리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커리어 두 번째 정상의 환희를 맛봤다. '탈트넘=우승'은 과학이었다.

영국의 '더선'은 19일 '트리피어는 뉴캐슬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현 시점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게 '저주'가 남아 있지만, 무려 44명이 '스퍼시'에 대한 조롱을 떨쳐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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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17년 전인 2007~2008시즌이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카일 워커(AC밀란)를 비롯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 등이 토트넘을 떠난 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케인도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 시즌 다시 무관에 울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2시즌 연속 우승이 좌절됐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FA컵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첫 경기에서 3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또 다르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에서 선두(승점 62)에 올라있다. 2위 레버쿠젠(승점 56)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케인이 우승하면 '탈트넘=우승'은 완성된다.

손흥민만 고독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우승의 기쁨에서 떨어져 있다. 이번 시즌도 쉽지 않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희망은 유로파리그지만 갈 길이 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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