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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영덕의 아들'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이 산불 피해를 입은 고향 영덕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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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당시에도 고향 영덕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며 영덕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고향이 화마에 휩싸인 모습을 목도하고 그는 망연자실했다. "자카르타에서 들어오자마자 영덕으로 달려왔는데 완전 다 초토화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신 감독은 "고향 영덕의 대형 산불 피해 소식을 듣고 피해 주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빠른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가 완료돼 고향 이웃 주민들과 이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시길 기원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신 감독은 이날 고향 방문 후 아산으로 이동해 또 하나의 '마음의 고향'이자 장남 신재원이 선발로 나선 성남FC의 충남 아산 원정(1대1무)을 직관 응원했다. K리그와 성남을 향한 마음도 그대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