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단정한 머리로 복귀 의지 내비쳐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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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06:49


"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출처=미트윌란 SNS 캡쳐

"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출처=미트윌란 SNS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무릎 부상 여파로 10달 가까이 쉬고 있는 '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27·미트윌란)이 모처럼 근황을 공개했다.

미트윌란(덴마크)은 18일(현지시각) 공식 SNS을 통해 소속팀 공격수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팬숍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팬들과 시간을 보내는 행사 영상을 공개했다. 단정하게 이발한 조규성은 어린이 팬과 사진을 찍고, 유니폼, 머플러 등에 사인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간 개인 SNS를 통해 '모델 일상'을 주로 공유했던 조규성은 모처럼 축구와 관련된 게시글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 영상엔 조규성의 육성도 담겼는데, "팬들이 그립고, 피치(경기장)도 그립다. 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는다. 곧 돌아올테니까. 또 만나자"라며 담담하게 그라운드 복귀에 의지를 내비쳤다.


"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출처=미트윌란 SNS 캡쳐

"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출처=미트윌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은 지난해 7월 평소 불편함을 느낀 무릎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은 뒤 장기 결장 중이다. 수술 부위에 예기치 않은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애초 예상한 시점보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26일 실케보르와의 리그 경기를 끝으로 10달 가까이 소속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덴마크수페르리가에서 두자릿수 득점(30경기 12골)을 터뜨렸다.

마지막 A매치는 2024년 3월 태국전에 멈춰있다. 그 사이에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선임이 되고, 34세 베테랑 주민규(대전)와 2020년 도쿄올림픽 당시 포지션 경쟁자였던 오세훈(마치다젤비다)이 주축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조규성의 A매치 기록은 39경기 9골.


"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1.30/

"그라운드가 그리워요" 드디어 '축구 근황' 공개한 월드컵 스타 조규성,…
28일 용산CGV에서 열린 2024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식, 명단발표식에 참석한 조규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2.28/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3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에 대해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표팀에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컵 이후 시장가치가 450만유로(약 71억원)까지 치솟은 조규성의 몸값은 9달째 그대로다. 한국 선수 중에선 7번째.

주전 스트라이커를 잃은 미트윌란은 지난 17일 종료된 덴마크수페르리가에서 란데르스를 4대2로 꺾으면서 승점 45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4~5월에 열리는 챔피언십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을 노린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조규성이 이달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면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고공 플레이, 포스트 플레이와 득점력을 두루 장착한 조규성이 돌아오면 대표팀 공격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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