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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희소식이 등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후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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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를 망쳤다면 컵대회 성적이라도 좋아야 하지만 이미 남은 대회는 UEL밖에 없다. 카라바오컵에서는 4강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대참사를 당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FA컵은 결승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UEL 8강에 올라서 아직 무관 탈출 희망은 있지만 최근 경기력과 결과를 감안하면 토트넘은 우승 후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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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핵심 선수들이 돌아왔는데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시나리오까지 고려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태지만 지금의 흐름이라면 경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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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이라올라 감독은 빠른 템포의 공격축구를 구사한다. 공격수들부터 적극적으로 압박에 관여하고, 수비에 성공하면 역습의 속도를 올려서 상대를 위협한다. 공격수들을 측면에만 고립시키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지시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능력을 잘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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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러 매체에서 두루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 역시 18일 "지난주에 밝힌 것처럼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상황을 대비해 이라올라 감독을 최상위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폴리 구단주는 이라올라 감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새로운 협상을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제이콥스는 "실바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하고 싶지만 시즌이 끝나면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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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자신에게 화살이 향하기 시작하면 감독 교체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유력 기자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경질 소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깜짝 경질도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