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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서와, 한국의 추위는 처음이지?'
쉽지 않은 도전인 것은 맞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다. 한국은 23위다. 차이가 크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우위다. 한국은 오만과 6차례 붙어 5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만과의 대결에서도 3대1로 크게 이겼다. 또 오만은 이번 경기에 '베테랑 미드필더' 하립 알 사디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오만의 걱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의 추운 날씨도 변수다. 18일 기준, 경기가 열리는 고양의 날씨는 오전에 섭씨 -2도, 오후 섭씨 7도에 불과하다. 더욱이 강풍을 동반한 눈까지 내리며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진 상황이다. 오만 선수단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만 무스카트의 3월 최저 기온은 섭씨 20.3도이고, 최고 기온은 섭씨 29.5도다. 무스카트는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 최저 기온도 섭씨 16.7도다. 오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브라힘 빈 무바라크 알-알라위 오만축구협회 이사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