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자'는 말을 하고 있다"며 "(2024년은) 한 마디로 너무너무 험난했다. 처음 대구에 와서 의욕이 넘쳤다. 진짜 경기다운 경기를 해보려고 도전을 했다. 경기 내용은 좋은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가지고 와야 할 승점을 얻지 못했다. 선수 층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름을 잘 보내지 못했다.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졌다. 간격이 벌어지면서 비난을 많이 받았다. 서로가 많이 힘든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그는 세징야에게 캡틴을 맡긴 이유에 대해 "세징야가 과거에도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그에게 책임감을 갖고 팀을 한 번 이끌어 봐 달라고 했다. 세징야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도 괜찮으냐'고 물어서 '상관 없다. 리더 역할 해달라'고 했다. 모범이 되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이 잘 따라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2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강원FC와 개막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모든 팀의 소망처럼 파이널A에 들어가는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서 국제선을 타고 싶다. 아시아 대회를 위해 국제선을 타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해 좋지 않은 포지션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좋은 위치에서 좋은 과정으로 한 시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팬들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